안녕하세요? 저번 시간에는 품사가 무엇이며, 품사와 문장 성분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이번 시간부터 본격적으로 품사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먼저 이번 포스팅에서는 품사의 종류 중 하나인 체언, 그 중에서도 명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일단 먼저 전체 품사의 종류부터 분류해봅시다.
<품사>
가. 체언
1. 명사
2. 대명사
3. 수사
나. 관계언
1. 조사
다. 용언
1. 동사
2. 형용사
라. 수식언
1. 관형사
2. 부사
마. 독립언
1. 감탄사
품사의 종류는 이렇게 분류될 수 있습니다.
체언이란? 체언은 조사와 결합하여, 문장 안에서 다양한 문장 성분으로 사용되는 단어들을 의미합니다.
체언 = {명사, 대명사, 수사}
체언은 다시 명사, 대명사, 수사 이렇게 3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이 중에서 명사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1. 명사
명사는 구체적 대상의 이름을 나타내는 품사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탕수육, 피아노, 치킨 같은 구체적 대상을 가리키는 단어는 다 명사입니다.
이러한 명사는 또다시 기준에 따라 여러 종류로 세분화될 수 있습니다.
1. 사용되는 범위가 어디까지인가?
명사는 단어가 사용되는 범위에 따라 고유 명사와 보통 명사 두 가지의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고유 명사는 '홍길동', '삼성', '강남구'와 같이 어떤 특정한 개체를 다른 개체와 구별하기 위하여 붙인 이름을 뜻합니다.
반면 보통 명사는 고유 명사 이외에, 어떤 속성을 지닌 대상들을 두루 일컫는 단어입니다.
예를 들어 '영화', '물통', '연필' 등이 해당합니다.
2. 자립할 수 있는가?
명사는 자립할 수 있느냐에 따라 자립명사와 의존명사, 두 가지의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립명사는 다른 단어의 수식을 받지 않고도, 자기 자신이 홀로 쓰일 수 있는 단어를 의미합니다.
위에 예시를 들었던 '영화', '물통', '연필', '삼성' 등은 수식을 받을 필요 없이 홀로 쓰일 수 있는 단어들입니다.
반면 의존 명사는 무조건 다른 단어의 수식을 받아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관형어가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게임을 할 것이다"에서 '것'은 수식 없이 홀로 쓰일 수 없으므로 의존명사입니다. 방금 문장에서도 '할'이라는 관형어의 수식을 받아서 사용되었습니다.
"내 알 바가 아니다"에서 '바' 역시 의존명사이고, '알'이라는 관형어의 수식을 받습니다.
그리고, 의존명사를 쓸 때는 반드시 관형어와 의존명사 사이에 띄어쓰기를 해야 합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법칙입니다.
한편 의존명사와 조사, 그리고 어미를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를 방지하는 것에 대한 포스팅은 차후에 진행하겠습니다.
3. 단어가 지칭하는 사물이 감정을 표현하나?
명사는 감정 표현 능력 여부에 따라 유정 명사와 무정 명사의 두 종류로 다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유정 명사는 사람이나 동물처럼 감정을 나타내는 것들을 가리키는 명사입니다.
반면 무정 명사는 감정을 나타내지 못하는 식물이나 기타 무생물들을 가리킵니다.
자, 명사는 위처럼 기준에 따라서 몇 가지의 종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체언의 나머지 종류인 대명사와 수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