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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 2019년 4월 30일 착공을 시작한 롯데월드 매직 포레스트(혹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는 현재 2021년 5월 개장을 앞두고 한창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사업비 5천 억 원을 투자하여 50만 제곱미터의 부지에 지어지는 롯데월드 매직 포레스트에는 대략 31개의 어트랙션이 지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롯데월드 매직 포레스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테마파크 전체의 주제가 "숲"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트랙션들도 동물과 농장이라는 콘셉트로 디자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 신설되는 테마파크에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만한 새로운 놀이기구가 빠질 수 없겠죠. 특히 대부분의 놀이공원에는 한 두 개씩 테마파크를 대표하는 대형 롤러코스터가 있기 마련인데요. 예를 들어 롯데월드에는 아틀란티스와 후렌치 레볼루션이 있습니다. 또 에버랜드에는 그 유명한 티익스프레스가 있죠. 한편 최근에 급부상하는 테마파크인 경주월드에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무섭다는 롤러코스터인 드라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롯데월드 매직 포레스트에 신설될 대표 대형 롤러코스터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현재 계획상으로 두 기종이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바로 Blue Fire과 PowerSplash입니다. 두 롤러코스터 모두 Mack Rides에서 설계한 기종들인데요, 현재 공개된 롯데월드 매직 포레스트의 조감도를 보면 이 두 롤러코스터의 대략적인 모양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롯데월드 매직포레스트의 조감도, 왼쪽 = Blue Fire, 오른쪽 = PowerSplash

사진을 보셨을 때 양옆으로 큰 동그라미 친 곳이 각 대형 롤러코스터가 위치할 자리입니다. 왼쪽은 Blue Fire, 오른쪽은 PowerSplash입니다. 

 

조감도만 보고서는 감이 잘 안 오실 겁니다. 그런데 사실 이 두 모델 모두 이미 다른 나라의 놀이공원에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를 통해 부산 롯데월드에 지어질 두 롤러코스터의 모습이 어떠할지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Blue Fire

 

 

길이: 1056.011m

높이: 38.009m

속도: 시속 100km

탑승시간: 2분 30초

최대 중력 가속도: 3.8g

특징: 360도 트랙, 급발진, 각 5량 편성으로 2대 운영

 

첫 번째로 소개할 기종은 Blue Fire 기종입니다. 현재 전 세계에 8대가 있다고 하며, 롯데월드 부산에 도입될 경우 9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롯데월드의 아틀란티스처럼 초반에 급발진 트랙이 있는 롤러코스터이고, 특이하게도 세로로 길쭉한 타원형 모양의 360도 트랙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손잡이에 심박 센서가 달려 있다는 것인데요, 기존의 다른 롤러코스터에도 존재하는 기능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굉장히 신박한 기능입니다. 제가 타면 심박수 120은 거뜬히 넘을 것 같네요.. ㅋㅋ 이 기능이 실제로 롯데월드 기구에 반영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반영된다면 정말 독특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롯데월드 매직포레스트에 지어질 Blue Fire

한편 이 기구가 롯데월드에 지어질 경우에는 위 영상의 모양에서 좌우 반전되어 건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왜냐하면 롯데월드 매직 포레스트의 조감도에서 저 롤러코스터가 좌우 반전되어 나타나 있기 때문입니다.

 


 

2. PowerSplash

 

 

길이: 217m
높이: 50m
속도: 시속 101km
낙하 각도: 90도
탑승 시간: 1분 18초
특징: 급발진 트랙, 역주행, 후룸라이드와 결합한 롤러코스터(splash)

 

 

다음으로 소개할 기종은 PowerSplash입니다. 역시 아까 전과 마찬가지로 같은 제작사에서 설계하였는데요, 이 롤러코스터는 현재 전 세계에 아직 한 대밖에 없다고 합니다. 위 영상은 Walibi Belgium에 지어진 PowerSplash기종의 영상입니다. 롯데월드에서도 위 영상과 비슷하게 지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롤러코스터는 상당히 특이합니다. 일단 시작부터 역주행 급발진을 시작하여 위로 올라갑니다. 그러다가 다시 떨어져서 정방향으로 주행하다가, 반대쪽 끝에서 다시 뒤로 떨어지고, 그대로 역주행해서 다시 처음 끝부분으로 올라간 다음, 앞으로 떨어지는 순간 엄청난 양의 물이 첨벙 하고 쏟아집니다. 흡사 경주월드의 섬머스플래쉬 기구를 연상케 하는데요. 놀이기구에 타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도 엄청 많이 젖을 놀이기구가 될 것 같습니다.

열차의 운행은 두대로 이루어지며, 한 대가 운행 중일 때 다른 한대는 사람을 탑승시키고, 360도 돌아가는 원판을 통해 두 열차의 역할을 교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월드 매직포레스트에 지어질 PowerSplash

조감도 상으로는 이런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영상에서 나온 PowerSplash 기구의 모습과 거의 일치합니다.


지금까지 롯데월드 매직 포레스트(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 지어질 두 개의 대표적인 대형 롤러코스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이 두 롤러코스터는 티익스나 드라켄에 비하면 그렇게 스릴이 있거나, 기록을 경신하는 어트랙션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두 롤러코스터는 심박센서라든지, 혹은 90도 경사로 다이브 후 물을 엄청 많이 튀긴다든지 하는 독특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기존의 일부 롤러코스터에도 이러한 기능이 있을 수 있겠지만, 놀이기구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들에게는 색다른 매력 포인트로 작용할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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