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에 나온 완전 무선 이어폰 AKG N400에 대해 리뷰해볼까 합니다.
AKG N400이 출시되기 전, 저는 항상 노이즈캔슬링 무선 이어폰이 싼 값으로 나오기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아이유가 광고했던 WH-1000XM3을 알게 되었는데, 주변 소음이 말끔하게 사라진다는 각종 리뷰들에 혹해 노이즈 캔슬링에 대한 로망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지난 4월, AKG N400이라는 노이즈캔슬링 무선 이어폰이 정식 출시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예약 구매 시 18만 원에 살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후다닥 결제 버튼을 눌렀었죠.
정식 출시 이후, 저는 드디어 AKG N400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AKG N400을 만나다
처음 본체를 담고 있는 박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겉 박스는 한쪽 면이 뚫려 있어, 박스 안에 들어있는 또 다른 박스를 꺼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겉 박스에서 꺼낸 박스를 열어보았습니다. 안에는 이어 팁 여러 개와 설명서, 윙팁 여러 개, 그리고 컴플라이 폼팁이 들어 있습니다. 컴플라이 폼팁은 꽤 비싼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도 동봉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밑이 바로 AKG N400 케이스 본체가 있는 장소입니다. 지금은 빼놓은 상태입니다.
또 오른쪽 위에 구멍이 2개 뚫려 있는데, 원래는 거기 이어버드가 들어가 있습니다. 케이스랑 이어 버드랑 분리를 해서 포장을 했더라고요.
또 오른쪽 위를 들춰보면 밑에 충전 케이블이 있습니다. 정말 포장을 고급스럽게 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AKG N400의 케이스 본체입니다. 처음 본체를 집어 들었을 때 정말 고급스러우면서도 묵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금속 소재 비슷한 걸로 이루어져 있어서 단단하고 고급진 분위기를 냅니다.
케이스를 열면 이렇게 이어 버드가 짠! 하고 등장합니다.
특이한 점은 이어 버드의 좌우가 바뀌어서 수납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저는 이것이 생애 첫 코드리스 이어폰이었기 때문에 부담 없이 빨리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사용하시다 보면 금방 적응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묵직한 분위기와 달리 케이스 뚜껑은 생각보다 가볍게 열리고 닫힙니다.
AKG N400 케이스에서 이어 버드를 꺼내 보았습니다. 이어 버드의 사이즈도 매우 묵직하고 큰 편입니다.
듣기로는 8.2mm 고감도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다고 하던데, 이것이 사이즈가 큰 주요 원인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음질은 매우 훌륭합니다. 거의 신세계를 경험한 듯한 음질이었습니다.. ㅎㅎ
AKG N400의 이어 버드는 IPX7방수라고 합니다. 덕분에 다양한 상황에서도 자유롭게 음악 청취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빔포밍 마이크 기술이 탑재되어 마이크 성능을 한층 더 높였다고 합니다.
AKG 앱과 연동하기
AKG N400은 AKG 앱과 연동했을 때 더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앱을 통해 노이즈 캔슬링과 각종 EQ 설정, 기타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앱을 통해 세 가지(노이즈 캔슬링, 토크 쓰루, 주변소리 듣기) 모드를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꼭 이 3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모두 해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앱으로 노이즈 캔슬링의 효과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위 스크롤바는 노이즈캔슬링의 강도가 아닌, 노이즈캔슬링의 성향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맨 오른쪽 끝으로 옮긴다고 무조건 노이즈 캔슬링이 더 세지는 것은 아닙니다.
사용자가 직접 들어보면서 적절한 위치를 찾아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저 부분이 딱 적당하였습니다.
또한 AKG N400은 EQ를 자유자재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원래 기본값도 훌륭하지만,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취향대로 EQ를 변형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특히 EQ를 설정하는 과정이 직관적이라서 좋았습니다.
AKG N400 총평
음질: 엄청 좋았습니다. 평소 음향 기기를 전문적으로 접하지 않는 저에게는 마치 신세계에 온 듯한 음질이었습니다. 둥둥거리면서도 고음이 살아 있습니다. AKG N400은, 커뮤니티 돌아보셔도 음질 하나는 최고라는 평이 많습니다. 정말 노이즈 캔슬링 보고 샀다가 음질 때문에 더 크게 감명을 받았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꽤 준수한 편입니다. 직접 화장실의 환풍기를 틀어서 노이즈 캔슬링을 테스트해보았는데, 어느 정도 소리를 잡아줍니다. 원래 노이즈 캔슬링이 저음의 일정한 소리를 잡는 용도임을 고려하면 나름 좋은 성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 상당히 고급지고 묵직합니다.
결론: 18만 원의 가격치고 매우 좋은 이어폰이라고 생각됩니다. 가성비가 좋은 완전 무선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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