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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관계언에 속해있는 나머지 조사의 종류인 접속 조사와 보조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품사>


가. 체언
1. 명사
2. 대명사
3. 수사


나. 관계언
1. 조사


다. 용언
1. 동사
2. 형용사


라. 수식언
1. 관형사
2. 부사


마. 독립언
1. 감탄사

 

관계언에 속해 있는 품사는 조사 하나밖에 없는데요, 그중에서 저번 시간에는 격조사를 배워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접속사와 보조사에 대해서 배워보도록 합시다. 

 

2. 접속 조사

 

접속 조사는 두 단어를 같은 자격으로 이어주는 기능을 합니다. 즉, 두 단어가 같은 문장 성분이 되게끔 하는 것이 바로 접속 조사인 것이죠.

이러한 접속 조사에는 와/과, (이)랑, 하고 등등이 있습니다.

 

나는 사과를 좋아한다. (사과와 배가 하나로 묶여 목적어가 됨)
는 천생연분이야. (너, 나가 하나로 묶여 주어가 됨)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와/과'는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냐에 따라 접속 조사가 될 수도 있고, 부사격 조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체언과 체언 사이에 위치해서 "그리고"의 의미가 있으면 접속 조사이고, 그렇지 않고 '비교, 상대'의 의미가 있으면 부사격 조사입니다.

 

1+1 2는 같다. (접속 조사)
1+1는 2 같다. (부사격 조사)

 

3. 보조사

 

보조사는 단어에 어떤 특별한 뜻을 더해주는 조사입니다. 즉, 문장에 더욱 섬세하고 자세한 의미를 첨가하고 싶을 때 보조사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보조사에 속해있는 단어는 매우 매우 많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도대체 보조사일까요?

 

철수가 우리 집에서 남자다.
철수 우리 집에서 남자다. (보조사로 유일, 단독의 의미를 나타냄)

첫 번째 문장은 그냥 우리 집에서 철수가 남자라는 단순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철수가 "유일한" 남자임을 강조하고 싶을 때, 두 번째 문장처럼 '만'을 씁니다. 이렇게 보조사를 사용하게 되면 문장에 특별한 의미를 더하게 되는 것입니다.

 

보조사를 사용하더라도, 두번째 문장에서의 주어는 여전히 "철수만"입니다. 그렇다면 "만"을 주격 조사로 봐야 하는 것일까요?

 

선생님은 걔 좋아한다.

 

이 문장에서의 '걔만'은 주어가 아니라 목적어입니다. 그럼 이 문장에서는 목적어로 쓰였으므로 "만"이 목적격 조사라고 봐야 되는 걸까요?

보조사는 특별한 뜻을 더해줄 뿐이지 격조사가 아닙니다. 따라서 무슨 문장 성분이든 다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아니 그럼, 아까 "철수만 우리 집에서 남자다."라는 문장에서의 "철수만"이 주어라고 했는데, 그럼 주격 조사가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보조사는 격조사가 생략된 자리에 올 수 있습니다. 즉 "철수만"은 "철수(가)만"처럼 주격 조사 "가"가 생략된 것입니다.

 

보조사의 특징을 또 언급하자면, 보조사는 부사나 용언과도 결합할 수 있습니다.

살짝 걸어보세요.

 

보조사는 다른 격조사와 같이 붙어서 쓰일 수 있습니다.

나의 구세주야.

 

또한 보조사는 다른 보조사와 함께 쓰일 수 있습니다.

우리'만''은' 이러지 말자.

 

이렇듯 보조사는 쓰임의 양상이 매우 자유롭습니다.

 

 

 

 

이번 포스팅부로 관계언에 대한 설명을 모두 마칩니다. 다음 시간에는 용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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